충북 국립대 저의 동생 故 금인경의 억울한 죽음 일상空間



충주대 학생 故 금인경의 억울한 죽음 from 나기사 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74817


- 내용 전문 -


'90년생 스물한살 내 동생... 죽었다네요.. 아직까지 믿기지도 않습니다.

충북의 4년제 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한지 두달도 안돼...

자취하던 원룸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유는 선배들이 기강을 잡는다고...4월 27일 수요일 문자로 "목요일 저녁 7시까지 과휴게실로 모이라" 했고

목요일 1.8L 소주 8병을 준비했습니다. 

 

2학년 선배들 한줄로 20명정도 서있고

1학년들에게 선배들 이름을 아는지 물어봤고 1학년생 대부분은 1~2명의 선배만 몰랐는데

제 동생은 3명의 선배 이름을 몰랐다는 이유로 큰 종이컵에 소주를 가득 부어

3잔을 연거푸 먹었습니다.

술도 마실줄 모르는 몸무게가 37kg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아이가

3~4잔째 마실때는 울면서 힘들어 하자 선배가 "나가서 울어,시끄러워 ......!!! " 라고 말했답니다. 

 

도대체 선배가 뭔가요....

 

2학년 선배가 1학년 앞에 서면

한잔씩 마셔야했다고 합니다.

 

바비인형 같은 아이가 그날 15~20분 안에 마신 술은 큰 종이컵으로 10잔입니다.

37kg인 제 동생이 20분동안 소주 3병반을 마셨다네요..믿기지가 않습니다.

 

정신을 잃고, 화장실에 부축되어 가서 구토를 하려고 하자 " 금인경 일어나 연기하지 말고",

화장실에서 10학번 동기들이 챙겨주려 하자

다 나가 " , 걱정이 돼서 다시 친구들이 화장실에 들어와 보니 변기옆에 앉아 정신을 잃고 있었습니다.

 

9시 이후 원룸에 데려다줬고 다음날 점심때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인경이뿐만 아닙니다. 다른 친구도 손에 경련이 일어나서 응급실에 가서 CT를 찍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친구도 호흡곤란이 있었고...

세명의 남학생은 구타를 당했습니다.

 

정말 이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꼭 억울함을 풀어야 합니다.

지성의 상아탑이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이 될 사람들이, 그것도 국립대학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가해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합니다.

 

아직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가해자들이 장례식장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아이에게 큰 종이컵으로 소주 10잔은 소주가 아니라 독약입니다.

분명 치사량입니다. 


 

 

보십시요!!!

이곳이 그 만행이 저질러진 곳입니다.

학교 밖도 아닌 대학 내 과 휴게실에서 벌어졌습니다.

과휴게실이라고 해서 문이 있는 밀폐된 곳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4층 로비에 저 칸막이만 있습니다.

CCTV도 크게 달려있습니다. 신입생과 선배 포함해서 40여명이 있었습니다.

이런 개방된 곳에서 감히 그런 일들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 현장을 보고는 이성을 잃지 않을수 없습니다.

4월 29일 목요일 저녁 7:30에서 9시 30분이 넘을때까지 2시간 이상 벌어진 일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이미 교수님들 퇴근후라 책임이 없답니다.

관제실에서 CCTV로 실시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보다 억울한 죽음은 없습니다. 


 

 

화장하러 가기전 학교앞에서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리 애도 해도 이 억울함과 애통함은 풀어지지 않습니다.

괴산경찰서 담당형사님...

담당 검사님....

꼭 우리 인경이의 한을 풀어주십시요. 진실을 밝혀 주세요.

가해자와 학교측...처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꽃다운 스물한살 우리 인경이가

이제는 한줌의 가루로 변해 버렸습니다.

가해자 처벌을 통해 대한민국 대학교내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실을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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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선배가 후배 기강을 잡는다고 술을 먹였다는 얘긴 

먼 옛날 얘긴줄 알았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그것도 국립대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은 무척 충격이였습니다.

분명 후배 기강을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가르치고 말로써 타일러야지

저렇게 술을 먹이는게 후배 기강을 잡는거라니...자칭 최하위 순위의 대학도 저렇게는 안할겁니다.


더욱 웃긴건 무려 37kg의 여학생에게 소주잔이 아닌 종이컵으로 소주를 먹였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강제적으로 먹인거라니 이거는 '살인사건'이라고 해야 더 맞는 말일 듯 합니다.


하지만 더욱 어이 없는 것은...


이러한 글이 충주대에 올라왔다는 사실입니다.

현재로선 정말 물리치료학과 재학생인지 아님 네티즌이 장난으로 한 것인진 모르지만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죽여도 시원치 않을 놈이란걸 보증하겠습니다.


과연 이 학생들이 정말 미안한 마음에 사죄를 하는 것일까요?

본심이야 알수 없지만 지금 당장 이 폭풍이 지나가면 자기가 한 일들을 금방 잊고 졸업하고 

취직하고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될 인간들일텐데 제 개인적인 눈으로 당장 자기의 취직과 미래를 걱정해서

하는 행동들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이런 사실들을 보다 널리 퍼뜨리는게 저희가 할수 있는 최대의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차후에도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보신다면 널리 퍼뜨려 주세요.

빨리 모든게 해결이 되어 故 금인경 학생의 억울한 죽음이 풀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74817 다음아고라 광장


http://blog.naver.com/sdavins/120106763362 네이버 블로그

 

http://pann.nate.com/b201724818 네이트 판

 

http://news.nate.com/view/20100506n17865  네이트기사 

http://pt.cjnu.ac.kr/ 충주대 물리치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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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대학 들어가서 1년도 채도 되지 않아서 술 때문에 학생이 죽는 나라는



우리나라 정도 뿐일 겁니다...



더 ㅄ같은 건 무슨 연례행사처럼 매년


이 ㅄ같은 짓들이 벌여지는 거...



이래 놓고 내년에 또 저런 일은 일어나겠지?



과여 저 중에 진짜 죽을 정도로 죄책감에 쌓인 녀석들이 몇이나 될까?



새삼 우리나라 대학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여긴 못 마시는 사람 억지로 마시게 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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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n stiiy yE Xa iEi AaaA IYA : 2010년 내 이글루 결산 2010-12-27 13: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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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백반君 2010/05/09 00:36 # 답글

    큰 종이컵이라면 얼마나 큰 종이컵을 말하는 건가요? 보통 종이컵으로 소주를 가득 부어도 10잔이면 5병 정도? 될 것 같은데, 큰 종이컵으로 10잔이라면 그 이상이겠지요. 그렇다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37kg의 여성이라면 치명적이지요. 누가 뭐래도 그들은 비록 흉기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살인자입니다.
  • 아즈마 2010/05/09 08:34 #

    애시당초 술이라는게 몸에 좋은 게 아닌 거라는 자각은 있는 건지...
  • 알트세인 2010/05/09 01:11 # 답글

    ...제가 이래서 우리나라 대학 가기 무서운거예요...신고식 한답시고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하고 그것도 거의 치사량을....아오 진짜 이런거 볼때마다 외국 대학 가고싶어집니다;;
  • 아즈마 2010/05/09 08:35 #

    일본같은 경우도 선배가 주는 술은 마셔야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처럼 막 마시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말이지요...;;
  • 니와군 2010/05/09 02:08 # 답글

    충주대면 같은 지역에 있는 곳인데...무섭네요...
  • 아즈마 2010/05/09 08:35 #

    덜덜덜...
  • Grendel 2010/05/09 04:16 # 답글

    제가 이런 꼴 안보려고 과생활 안하는 겁니다. 애시당초 제가 옛날에 왜 보도 듣도 못한 놈들 때문에 신입생 대면식에서 그 고생을 했는지, 지금 그것만 생각해도 친히 찾아가 없애버리고 싶군요.
  • 아즈마 2010/05/09 08:35 #

    그러게 말이지요...ㅡㅡ;;;
  • 시키모리 2010/05/09 09:12 # 답글

    성인이되면은 술을 절제하도록 하는 습관 서부터 가르쳐야하는데
    첫 술을 배우는 곳이 저런 곳이니//
  • 아즈마 2010/05/09 16:58 #

    술은 어른께 배워야 한다는게 참 맞는 말이라니까요...;;
  • 베르고스 2010/05/09 10:04 # 답글

    요즘에도 저런 일이 있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 아즈마 2010/05/09 16:58 #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 2010/05/09 11:18 # 삭제 답글

    저는 신입생환영회때 군기 잡으면서 술먹이려하길래 대놓고 선배들이 나때리면 법대로 하겠다고 했더니 그담부터 크게머라 안하더군요...
    뭐...공부할거도 많고, 놀려면 다른데서도 친구들은 많으니 왕따당하지도 않고 편하던데요.
    요즘은 인터넷 모임같은게 더발달해서 예전과 또틀리니 굳이 과 선배들하고 친하게지낼이유도 없을거 같은데요...
    빨리 저런 악습이 사라졋으면합니다
  • 아즈마 2010/05/09 16:59 #

    일본은 부활동이라도 안 하는 이상 선후배 관계가 갖기 힘들더군요...;;
  • 고래팝 2010/05/09 22:15 # 답글

    저도 저게 싫어서 과생활 안하는사람중 하나지요....술 엄청먹여요-

    진짜 연례행사도아니고....참 가지가지들하네요
  • 아즈마 2010/05/09 22:47 #

    저도 과 생활...이랄까 선배랑 후배랑 만날 일이 별로 없는 학교군요....;;
  • 작은늑대 2010/05/10 15:42 # 답글

    매년 일어나는 정말 한심하고도 안타까운 일이네요;
  • 아즈마 2010/05/10 18:06 #

    이런 말 외국에서 하면 다들 기겁한다지요...;;
  • 아쿠아컴퍼니 2010/06/06 11:40 # 삭제 답글

    남일이 아니라서 참.. 더 씁슬하군
  • 아즈마 2010/06/06 18:33 #

    토닥토닥
  • 병신들 2010/12/04 18:30 # 삭제 답글

    뭐이딴싸가지없는년들이다있어요
    내가 부모였으면 "그래괜찮아"하고 술마시자고하고
    똑같이해서 죽여버리고
    쟤네들처럼 "죽여서미안하다아이가~"이러면 돼잖아?시발? 뭐저딴년들이다있어
    이 쓰레기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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