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하고 팔기하고 싶지 않은 블로그

앞으로 약 11시간 40분 후,일본은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됩니다.그리고 전 대학원 입시 필기시험을 끝마치고 있겠지요....(먼산)근데 왜 방은 아직도 안테나 수신 레벨이 이리도 병크리하니이!!!

에허러어...우여곡절 끝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긴 한 아즈마입니다만,의외로 한국에서 듣는 소리와 여기 와서 듣는 소리의갭이 큽니다...뭐 실질적으로 원전문제만 조심하면 되는 건데,저 사는 곳이 위험할 정도면 사실상 동경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라더군요.랄까 후쿠시마에서 서쪽에 있는 관계로 현내에서는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먹는 것도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될...

제 글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느끼실것 같은데, 전 일본을 지칭할 때 '물건너' 나 '옆동네' 같은 말을 자주 씁니다.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제가 유학생인걸 알고 '어디?' 라는 질문을 받을 때, '옆동네' 나 '물건너' 라는 답을 자주 하는데(참고로 저는 돌려말하는거 엄청 좋아하는듯), 이게 또 바로 '일본?' 이라고 잘들 맞추시더군요...그런데 이게...

덕분에 내일은 시험준비를 한답시고 수업이 없지요...얼마 전에 안건데, 이동네는 수능을 이틀 치더군요...우리나라가 사회 과목을 현대사, 역사, 근대사 등등을 한꺼번에 보는 반면, 이동네는 그걸 다 일일이 본답니다(물론 과목이야 각자 선택이지만요)그걸 들으면서 '이틀동안 시험보려니 장난 아니겠군......;;' 이라고 생각했지요. 문제수가 그만큼 는다는...

우선 11월 3일.이날은 '문화의 날' 이라고 휴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수업이 하나밖에 없는 저로서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지요(음?)그리고 11월 23일이날은 '근로감사의 날' 이라고 휴일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공교롭게도 일요일이지요.한국같았으면...이러겠지요?하지만 일본은 엄청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振替休日(진체휴일): 祝祭日が日曜日と重なったとき...

한국 유학생들이 신세를 많이 지고있는 나카노씨 댁에서 식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일본에 온지 1달밖에 안되지만, 저 외의 분들은 꽃과 선물부터 시작해서, 오지 못한 분들은 전화나 문자, 선물 등등이 날아왔습니다...이곳에 오면 항상 술(맥주)를 먹게 되는데, 술보다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서 술은 거의 입에 못대는 상황이지요(저는)....